한동훈 "특검출세방지법으로 정치특검 예방…민주, 어떤 핑계 댈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특검출세방지법을 만들어 정치특검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권, 설마 벌써 세 특검에게 한 자리씩 나눠주기로 한 것은 아니겠지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냥 출세시켜달라는 것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감사원장 가고 싶다는 특검도 있는데, 민주당 정권은 그 특검에게 감사원장을 주기로 했나"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들끼리만 만든 이번 특검법은 아예, 특검이 조기 탈출해서 한 자리할 수 있도록 특검 없이 파견검사들끼리만 재판할 수 있게 해 놨다"며 "몇년 걸리는 재판까지 다 하면 민주당 정권이 다 지나가 한자리 못 받을 테니 특검에서 조기 탈출해 자리든, 돈이든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수 있게'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 특검보는 특검 재판 다 끝나고 3년간 공직 못 맡고, 현재 법무부장관, 검찰총장에 적용되는 변호사 수임 제한도 해야 한다"며 "그러면 정권에 잘 보여 한자리 받거나, 친정권 변호사 공인인증으로 큰돈 벌겠다는 야심가들이 특검이라는 임무를 사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법안을 정치 특검의 뒷배인 민주당이 어떤 핑계를 대며 반대할 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