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동혁, 약속 지키려 尹 면회?…그럼 '전한길 공천, 韓 끝장' 약속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때 '대표가 되면 한동훈 전 대표보다 전한길 씨를 공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지 두고 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18일 밤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말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장 전 대표가 전당대회 때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고 한 약속대로 지난 1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말한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윤석열을 면회하면서 나눈 얘기는 귀가 막히고 코도 막힌다"며 "손바닥에 왕(王)자 써서 대통령 된 사람이 성경 기도 운운하고 뭉쳐서 싸우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면된 내란우두머리를 면회가서 가르침 받는다면 이는 내란세력이며 내란우두머리 찾아가고 머리 조아린 그자가 내란세력이다"며 장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면회 약속을 지켰으니 '전한길은 공천하고 한동훈은 끝내겠다'는 약속도 지키나 지켜보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전한길 공천' 발언은 지난 8월 19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3차 TV토론회에서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 누구를 공천할 거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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