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상호주의 말했는데 왠 혐오? 민주당은 中공산당 한국지부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9.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9.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중국인 3대 쇼핑 방지 3법'을 제안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받은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상호주의를 말했을 뿐인데 왜 혐오 낙인을 찍냐, 민주당은 중국공산당 한국지부냐"고 맞대응했다.

김은혜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자신이 지난 2일 '중국인 3대 쇼핑(의료·선거·부동산 쇼핑) 방지법'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 역차별 방지법안일 뿐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국민은 중국· 일본에서 투표권이 없고 G7 국가도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거나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민주당 말대로 한다면 중국· 일본, G7 국가도 외국인 혐오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국민의힘이 미워도 그렇지, G7 국가 전부를 혐오 세력으로 만드는 민주당의 논리적 파산이 애처로울 뿐이다"며 "외국인들로 인해 우리 국민의 건강보험이, 내 집 마련이, 선거권이 역차별당하는 걸 방치하는 건 직무 유기 아니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상호주의를 혐오로 만든 뒤 늘어진 테이프처럼 허구한 날 혐오 타령을 틀어대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당 말을 무조건 공격부터 하기 전에 생각부터 하라"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