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감서 130일 李정권 '혼용무도' 바로 잡을 것"

자유·공정 수호 등 국정감사 3대 목표 제시
"李정부 저성장 촉진 드라이브 파헤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130일간 무리한 입법 폭주로 국가 시스템을 뒤흔들고,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켜 온 이재명 정권의 '혼용무도'(昏庸無道·나라 상황이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를 바로잡고, 자유와 공정의 수호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에 임하는 국민의힘 3대 목표는 자유와 공정의 수호, 경제성장의 회복, 국정운영의 투명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무기한 중단시키고,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망신 주기 위한 비정상적인 청문회를 열고, 불법 대북송금 종범 이화영의 유죄 판결을 뒤집기 위해 연어회 술 파티 괴담을 퍼뜨리는 이재명 정권 사법체계 교란 시도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실정으로 무너지고 있는 경제가 다시 팔딱팔딱 뛰도록 경제성장의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물가 폭등, 관세협상 교착, 수도권 집값 폭등, 지방 악성 미분양 사태 등을 낱낱이 파헤치는 한편, 노란봉투법, 더센 상법, 법인세 인상 등 반기업 입법 등 '이재명 정부 저성장 촉진 드라이브'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 정부의 위선에 맞서 투명한 국정운영을 바로 세우겠다"며 "관세협상에 대해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협상이라던 대통령실의 주장은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고, 대통령실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대변인 발언을 번복하며 속기록 삭제를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권 최고 실세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정진상·김용 등 성남 라인 비선 실세들의 영향력도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실인지 종잡을 수 없는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거짓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