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왜 젊은 척 하냐고? 어른들 고스톱처럼 스타는 우리들 추석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80년대생 여야 청년 정치인들은 추석을 맞아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열어 지는 의원이 승리한 의원 지역구 봉사시설에 기부키로 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추석을 맞아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모여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열겠다고 하자 '왜 젊은 척 하냐'는 비아냥을 들었다며 어이없어 했다.

이 대표(40)는 1일 오후 SNS를 통해 "이번 추석 연휴 때 짬을 내어서 국민의힘 김재섭(38·서울 도봉갑), 더불어민주당 모경종(36· 인천서구병) 의원과 민속놀이를 한다"며 "지는 쪽은 이기는 쪽 지역구 복지시설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혁신당은 추석 전날인 오는 5일 서울 영등포의 한 PC방에서 여야 의원 3명이 1대1 대결과 함께 전직 프로게이머와 팀을 이뤄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한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여의도 스캐빈저(하이에나· 독수리처럼 사체 등을 청소하는 동물) 일부가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 한다고 '젊은 척하려고 한다'고 하더라"며 "언제든지 훈계는 달게 받겠지만 이건 그 차제로 모순된 이야기다"고 지적했다.

즉 "우리 세대는 윗세대처럼 고스톱 치는 것이 아니라 중학생 때부터 명절 때 이렇게 놀았다"는 것으로 "도대체 여의도가 얼마나 연로한 공간인지 항상 놀란다"며 비난을 위한 비판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