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홍업 빈소 찾아…"동지 입장서 조문…많이 아쉽다"

"함께 민주주의 발전 위해 일했던 순간순간의 기억 많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2025.9.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김세정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별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에 대해 "함께 일했던 동지 입장에서 조문하러 왔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이사장 빈소에서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고 참 많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저는 1988년도부터 평민당에서 일을, 정당 활동을 시작했던 사람"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한마음으로 정권교체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일했던 순간순간의 기억이 많다"고 돌아봤다.

또 "1997년 대선 때는 같이 일을 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국회의원 이전에 김대중 대통령으로 정권 교체하는데 함께 일했다"고 했다.

그는 "통화는 한 두 달 전쯤 제가 장관이 되면서 한 기억이 있고, 그 전에 뵙고 인사를 나눈 건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김대중평화센터와 김대중재단이 주관한다. 장례위원장은 남궁진 전 문화부 장관, 집행위원장은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이 맡았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