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장외집회 우려 알아…비상한 상황에선 가장 강력한 방법"

(서울=뉴스1) 서상혁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장외집회에 대한 우려에 "모든 분을 다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비상한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민주당과 정부가 가는 방향에 대해 지적하고 국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 카페에서 '청년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장외집회에 대해 여러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일요일에도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장외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출구전략의 부재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검의 당원명부 압수수색 이후 '통일교 집단 가입 의혹'을 당이 자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특검에서 당원명부와 통일교 명단을 비교해서 가져갔지만, 저희는 삭제해서 어떠한 명부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종교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당원들이 어떤 종교를 갖고있는지 정보가 없다"며 "의혹이나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 자체가 우리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를 연결시키려는 나쁜 의도"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청년간담회에서 "지금 우리나라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도 어렵지만,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불안감과 어려움은 더 클 것 같다"며 "여러분께 그 고민을 듣고 우리 정치가 그것도 우리 국민의힘이 여러분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드릴까,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