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 방북대가라니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무고죄 맞고발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무고죄로 맞고발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쌍방울 김성태를 통해 북한에 준 돈은 '방북비용'이지 '방북 대가'가 아니므로 '방북 대가'라고 말한 저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한다. 할 테면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방북 비용 대납'과 '이재명 방북 대가 대납'은 결국 같은 말"이라며 "북한에 이재명 지사 방북 사례금으로 돈이 제공되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경기지사 방북 관련 사례금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대법원판결까지 확정됐다. 사례금이 대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이 저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명백히 허위 사실이 아니고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고발한 민주당을 무고죄로 맞고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