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

페이스북 통해 조희대 정면 겨냥
이성윤 "대법원장은 신이 아니고 왕도 아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긴급 청문회를 의결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정 대표는 23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 노태우도 감옥 보냈고,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며 이같이 올렸다.

앞서 법사위는 여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긴급 청문회를 30일 열기로 의결했다.

조 대법원장의 청문회 출석을 두고 여당 의원들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법사위 소속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대법원장은 신이 아니고 왕도 아니다. 헌법에 분명히 탄핵할 수 있다고 돼 있다"라며 "(불출석한다면) 마일리지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