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2심 무죄' 이성만 "정치검찰에 끝까지 싸울 것"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돼 최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성만 전 국회의원은 22일 "정치검찰의 부당한 행태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은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치와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검찰은 처음부터 제가 몸담았던 민주당과 저를 겨냥한 정치적 수사를 벌였다"며 "수개월 동안 소위 '돈봉투 사건'이라고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며 민주당과 저를 망신주기식 여론 재판에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지지 모임에 참석해 윤관석 전 의원에게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 1심은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300만 원 추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9일 이를 뒤집고 무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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