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노상원 수첩' 발언논란에 "유감"…정청래 "사람답게 살자"

송 "문제된다면 與도 윤리위 회부"…정 "깨끗하게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공동취재) 2025.8.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때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에 17일 유감을 표명하자 "사람답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송언석 '노상원 수첩대로' 발언 인정…"전체 상황 다뤄봐야"'라는 한 언론사 기사 제목을 인용하며 "송언석 씨,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사과하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웅얼웅얼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라"며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제발 사람답게 살자"고 강조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현안 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본의 아니게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엔 저도 유감"이라면서 "본회의장 발언 중 이런저런 샤우팅은 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면 제가 교섭단체대표연설 할 때 욕설과 비난을 했던 민주당 의원들도 윤리위에 회부되는 게 타당할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적절하고 형평성 있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