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계 1등 반도체 국가 위해 당력 집중하겠다"

삼성전자 평택캠 방문…"반도체 특별법 통과에 최선"
"국가 지원·투자로 21세기 쌀 반도체 경쟁력 높여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반도체가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는 말은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21세가 산업의 쌀이자 한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고, 최대 수출 품목이자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달하는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하지만 현재 반도체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관세 등 통상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후발 주자의 기술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당은 이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며 "미국과 유럽, 일본이 앞다퉈서 반도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우리도 더 이상 지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인프라 구축과 설비확충, 연구개발 지원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김원이 의원,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김홍경 DS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