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임고문에 한명숙 전 총리…'정청래 공약' 장애인국 신설
정책위 상임부의장에 황정아 추가
보이스피싱 대책위엔 강준현·조인철·김기표·채현일
- 김세정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정무직 당직자 임명 보고와 협의·결정이 있었다"며 "한 전 총리를 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여성부 장관을 지냈고, 참여정부에서는 환경부 장관을 거쳐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에 올랐다.
2012년 1월에는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출돼 19대 총선을 이끌었다.
이후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2월 복권됐다.
상임고문은 당의 주요 정책과 운영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민주당 상임고문 명단에는 이해찬·정세균 전 국무총리, 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포함돼 있다.
민주당은 정책위 상임부의장에 황정아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다. 또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위원회에는 강준현·조인철·김기표·채현일 의원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에 장애인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장애인국은 △장애인 관련 활동 기본계획 수립 및 지원 △조직 확대 및 권리에 관한 사항 기획 △장애인 정책 개발 기획·홍보 등을 수행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힘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민주당의 의지 그리고 정청래 대표의 공약사항이 반영되는 후속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모범적으로 앞장서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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