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불과 5.4%p 이긴 민주당과 정청래, 독재 향해 폭주…이건 아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민의가 왜곡된 선거제도로 인해 절대 다수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독재 완성'을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9일 오후 SNS를 통해 "정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사법·언론 장악 계획을 재차 공언했다"며 "이는 내란종식을 빌미로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말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의 검찰청 해체는 명백한 위헌으로 헌정 질서를 송두리째 흔드는 폭주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의 언론탄압법, 징벌적 손해배상법은 노골적인 언론장악 폭거이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재판 중인 사건에 정치권력이 개입해 판사를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것으로 명백한 사법권 침해"라고 했다.
아울러 "대법관 26명 증원도 이재명 대통령 퇴임 후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할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뒤집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정청래 대표는 우리 사회 다수의 의사결정을 운운했는데 이는 매우 왜곡된 기만적인 현실인식이다"며 "지난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차이는 불과 5.4%포인트(254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50.5%, 국민의힘 45.1% 득표)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의가 왜곡된 선거제도로 인해 민주당은 161석(63.4%)이나 갖게 된 반면 국민의힘은 90석(35.4%·이상 지역구 의석)에 그쳤다"며 "민주당은 이를 악용해 지금 폭주 중이다"고 불편해했다.
이어 나 의원은 "이는 국민 뜻에 완전히 반하는 것으로 국민은 민주당에 폭주를 위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며 이날 △검찰·사법·언론 3대개혁 반드시 추진 △국민의힘이 내란청산을 하지 못할 경우 해산 대상이라고 한 정청래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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