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여가장관 후보자 "성평등 사회와 성매매는 공존 불가"
"여가부 성매매 단속 중단 유감…역할 복구할 것"
- 이비슬 기자,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강서연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성평등 사회와 성매매는 공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성매매 집결지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우리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의 (나아가는) 길이 요원한 가운데 집결지가 잔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자는 2021년을 끝으로 여가부와 경찰청의 합동 성매매 단속·점검을 중단한 데 대해서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후보자는 "후보가 되기 전 이 부분에 대해 매우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여가부가 그동안 이 부분에 개입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장관이 되면 현장점검 등 성매매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되살릴 의향이 있느냐"는 채 의원 질의에도 "그렇다.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오전 모두발언에서도 "성매매 등 인권침해적 행태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보호 및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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