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슈퍼위크…최교진·주병기 두고 여야 격돌 예고
국힘, 최교진·주병우 공세 집중…민주, 추가 낙마 방어 총력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9월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이번주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여성가족위원회는 3일 원민경 여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가위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원 후보자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전망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5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최교진·주병기 후보자 등을 겨냥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데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음모론적 시각을 제기한 적이 있은 만큼 교육부 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31일) 논평을 내고 "최 후보자는 이재명식 보은·코드 인사 끝판왕이다.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최 후보자 같은 사람이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교실은 정치로 물들을 것이며, 교육의 질은 심각히 저하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후보자에 대해선 세금 상습 체납 이력을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주 후보자가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주정차 위반 과태료, 지방세 등을 체납해 차량 2대에 대해 총 14차례 압류 처분을 받은 점 등을 연일 비판하며 고위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선 '금융위 해체'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가계대출 등 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는 물론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세 차익, 세금 지각 납부 등에 대한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밝힌 원 후보자에 대해선 차별금지법 논란이 쟁점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자질 검증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과도한 정치 공세에는 선을 긋겠다는 방침이다. 여야의 강 대 강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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