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문수, 사기경선 시도 실패…장동혁은 틀튜버 뿌리칠까"

김문수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장동혁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한 뒤 승복 연설을 하기 위해 돌아서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김문수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장동혁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한 뒤 승복 연설을 하기 위해 돌아서고 있다. 2025.8.26/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예상과 달리 장동혁 후보에게 패한 건 당원들이 김 후보에게 두 번 속아 넘어가지 않은 때문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26일 SNS를 통해 "김문수는 대선 사기 경선에 이어 또 당대표 경선 때도 똑같은 방법을 시도 했다"며 김 후보가 대선 후보 경선 때 '김덕수'라며 한덕수 전 총리와 손잡을 듯 말했고, 당대표 경선 땐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겠다고 말한 지점을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들이 김문수에게 두 번 속지 않아 다행이다"며 이번에도 김 후보가 마음에 없는 말을 했다가 당원들 심판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 경험 없는 비둘기는 험한 고개를 넘기 힘들다)이라는데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이재명 칼춤에 살아날 수 있을지,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등 이단 종교세력· 윤석열 한동훈 등 사이비 보수 용병세력· 천방지축 틀튜버와 절연하고 국민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국민의힘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21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자생력을 상실했다"며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새로운 정통보수주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