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트럼프 '교회 압색' 비판, 순복음 다녀간 트럼프 아들·측근 목사 영향"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교회를 압수수색한 건 한국답지 않다'라는 비판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교회 압수수색은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2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 정부가 교회와 미군 기지를 압수수색 했다는 말을 들었다. 진위를 확인하겠다"는 글을 올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감을 조성한 일과 관련해 "미국은 대통령이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1달러부터 100달러까지 일곱 종류 지폐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글귀가 있는 등 기독교 사회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런 기독교적 기반에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백악관에서 예배를 볼 때 집례하는 여성 목사인 폴라 화이트 목사와 주니어 트럼프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왔다 갔다"며 "그 두 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진행자가 "특검이나 검찰이 수사 필요에 따라 종교도 압수수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이조차 자제해야 하냐"고 묻자 김 의원은 "교회에 범죄 집단이 들어갈 수 있지만 대다수가 그렇지 않은 성도들이다"며 "만약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면 교회 측과 충분히 물밑 작업, 협상을 해야 한다. 자제가 아니라 이런 부분에 대해 앞으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질문을 하자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을 극복한 지 얼마 안 됐다. 지금 특검, 대한민국 검사가 팩트를 확인 중이다.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니라 그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가를 확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반응했다. 다만 교회 압수수색엔 "그런 루머가 돌고 있지만 잘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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