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해"에도…김문수 "종교기관 압수수색 트럼프 강한 우려"
트럼프 "韓서 숙청·혁명 일어나는 것 같다" 발언 논란
정상회담 과정에서 "그런 루머가 있었기 때문에" 정정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6일 한미 정상회담 직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 데 대해 "미국 여론 역시 대한민국의 인권침해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오해였다고 확신한다"고 정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특검은 극동방송, 순복음교회, 세계로교회 등 주요 종교기관에 대해 아무런 범죄 혐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압수수색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종교 탄압을 목격한 트럼프 대통령조차 이를 '숙청' 등의 표현으로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며 "반미·친북 성향의 이재명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의 한 축인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권의 입맛대로 종교단체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 김문수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각계각층의 양심 세력, 그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세력과 굳게 연대하여, 종교 탄압과 자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한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ul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그곳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교회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제가 정보당국으로부터 들었는데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며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위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며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한 특검에 의해서 사실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며 "그런 루머가 있었기 때문에 교회 단속, 교회 급습, 이런 이야기를 들어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정정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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