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법 필버' 국힘 김형동 약 5시간 만에 종료…민주 김주영 시작

첫 주자 김형동 "교섭권 보충적으로 주는 게 훨씬 유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8.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임세원 기자 =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첫 주자로 나섰던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5시간여 만에 단상에서 내려왔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9시 9분부터 오후 2시쯤까지 약 5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다음 주자로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곧바로 단상에 올라 반박 토론을 시작했다.

김형동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 김주영 의원은 여당 간사다.

김형동 의원은 노란봉투법의 하도급 노동자와 원청의 직접 교섭 확대 내용을 겨냥해 "번지수가 잘못됐다"며 "사용자를 무한히 넓혀 놓으면 좋을 것 같지만 하청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정작 내 사용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섭권을 보충적으로 주는 게 훨씬 유효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법령집 등을 갖고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끈 김 의원은 "노동권은 축적의 역사로 75년간 쌓여왔고 이 법전 안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상정했다. 이후 국민의힘 주도의 필리버스터 요청서가 제출되면서 무제한 토론이 시작됐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