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방송3법 마지막 'EBS법' 필리버스터 시작
첫 주자 최형두 "공영방송 언론노조가 좌우"
22일 표결 후 종료 예정
- 안은나 기자, 유승관 기자,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유승관 이승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3법 중 마지막 쟁점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첫 주자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오전 10시 42분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법안은 시행되면 위헌의 문제,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특히 언론노조를 겨눠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좌우하고 있다"며 "고(故) 오요안나 사건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벌어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작은 노조를 핍박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언에 앞서 발언 대본 등이 든 쇼핑백을 들고 연단에 오르며 12시간 이상 장시간 발언도 예고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어 노란봉투법 등 남은 법안들은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23일 본회의부터 상정돼 순차적으로 하루씩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방문진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져 재석 171명 중 찬성 169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방송장악 의도를 담은 법안이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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