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제자 우재준 "계속 윤어게인 외치면 정리 불가피…예전 노사모 모습 기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현역 의원으로 유일하게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 중인 우재준 후보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계속 '계엄 옹호' '윤어게인'을 외친다면 사제지간 인연을 끊고 당 밖으로 축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 후보는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저는 예전 고등학교 때(2005년) 전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수업(대구 시내 학원)을 듣던 제자였다. 그때 제가 대학(서울대)에 합격하자 밥도 사주셨다"며 "그래서 저는 여전히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호칭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혹시 '선생님,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 '윤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시면 안 된다'는 말은 해봤냐"고 묻자 우 후보는 "조금씩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저는 선생님이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 '노사모였다'고 말하던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제자다"며 "예전 모습으로 돌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전한길 씨 반응이 어떠냐, '네 말이 맞다' '생각 좀 해 볼게' '배신자' 이 셋 중 어느 쪽에 가깝냐"고 궁금해하자 우 후보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선생님이 저와 경쟁하는 다른 후보(손수조) 지지를 선언 하셨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며 설득이 통하지 않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계속 노력해 볼 것이지만 만약 '계엄 옹호' 발언을 또 한다면 결단하겠다"며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행동을 이어간다면 중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제 윤리위가 '선생님께서 사과와 반성한 부분도 고려해서 '경고' 경징계를 했다'고 말했다. 저는 여전히 선생님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