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의겸 패소에 "가짜뉴스 엄단한단 李, 이 사안은 어떤가"

김의겸 전 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손배 소송 패소
"민주당 사과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가짜 뉴스 엄단 의지를 밝혔는데, 이 사안은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임이 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저 저질 가짜뉴스를 국정감사장에서 계획적으로 유포하고, 당시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상으로 재생하면서까지 저를 집중공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최근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검토 등 가짜뉴스 엄단 의지를 밝혔다"며 "이 사안은 어떤가. 김의겸 전 의원은 엄단 대신 새만금개발청장 자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또 "법원의 판결까지 나왔으니, 이제 민주당의 진솔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는 이날 오전 한 전 대표가 김 전 의원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