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 김문수·장동혁 '찬탄' 조경태·안철수…국힘 당대표 4파전(상보)

주진우 컷오프…김재원·신동욱·양향자 등 최고위원 후보 8인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5.7.14/뉴스1

(서울=뉴스1) 박소은 김정률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문수, 조경태, 안철수, 장동혁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중립파였던 초선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제6차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이날 당대표 본경선 진출자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가나다순) 후보로 결정됐다. 중도 노선의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현재 당권 레이스는 탄핵 찬반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반탄(탄핵 반대)파',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찬탄(탄핵 찬성)파'를 형성한 상태다.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다. 최고위원 중 장영하·함운경·홍석준 후보와, 지난 1일 예비경선 탈락 후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해 합류한 황시혁 후보가 다시 고배를 마셨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한 결정이기 때문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6일 양일간 '당원 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 룰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기존에는 당원 투표 100%로 예비경선을 치렀으나,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며 일반여론조사를 추가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