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유튜버 토론회' 김문수 "저보다 부정선거 많이 아는 사람 없어"

"국내 주적은 이재명…총통 독재 맞서 민주화운동 해야"
"尹 입당하면 받아야…무조건 면회 가는 게 좋은 거 아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8.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7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방송에 출연해 "저보다 더 부정선거를 많이 아는 사람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출연해 "당 생활 30년 이상 하면서 부정선거 있을 때마다 입회하고 재판 가서 다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때도 말했지만 사전투표 제도를 없애겠다"며 "사전투표 (제도)에 투표함 날인 여부, 인쇄 여부, 이송하는 가운데 보안 CCTV 그리고 개표 과정에 개수기를 쓰느냐, 수개표를 하느냐 등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주적이라고 표현했다. 김 후보는 "우리 주적은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쳐보면 김정은"이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민주화 투쟁"이라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지금은 민주화 투쟁 3단계로 진짜 민주화운동을 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폭압 독재, 입법·사법·행정·언론·종교를 탄압하는 무지막지한 정권과 투쟁해야 한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알았으면 반대했지만, 그분이 계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라며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에 대해서는 "입당하시면 당연히 받는다"라고도 했다. 다만 면회에 대해서는 "전들 안 가고 싶겠냐"며 "그러나 정치는 때가 있다. 무조건 면회 가는 게 좋은 거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동훈계를 당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전한길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면 이재명 영구집권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