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새 지도부, 李정부와 원팀 돼 힘·지혜 모아주길"
고양 킨텍스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
"안팎 상황 녹록지 않아…이재명 정부 해낼 것"
- 조소영 기자
(고양=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새로운 지도부는 국정 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와 원팀이 돼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선출될 새 지도부의 역할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역대 민주당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유능함을 증명해 왔다. 경제성장과 복지확대,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에 소홀함이 없었다"며 "균형외교, 실용외교로 국익과 평화를 지키며 국방과 안보를 더욱 튼튼히 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 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재명 정부가 이어받을 차례"라며 "유능함으로 역대 민주당의 성과를 발전시켜 역사를 전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안팎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며 "무도한 검찰정권의 정치보복과 적대정치의 후과를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일, 훼손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히 발전시키는 일, 파탄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 격변의 국제질서 속에서 국민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일, 다시 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재명 정부는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더 강한 민주당,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빌며, 민주와 개혁, 포용과 통합, 평화와 번영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그 길에 저도 힘을 보태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5년 임기를 마친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지내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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