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주식양도세 과세확대'에 "국장 탈출하란 건가"

"국장 투자자 사지로 내몰아…금투세처럼 막을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2025.5.2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주식양도세 과세 확대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하라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관세협정으로 국내 증시는 어려움을 겪을 텐데, 여기에 민주당이 주식양도세 과세 확대까지 하는 건 국장 투자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를 얼마까지 올리겠다고 말해놓고 이게 뭐 하자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작년에 소액 투자자들과 함께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를 막아냈듯이 막을 수 있다"며 "포기하지 말라"고 적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주식 양도세 관련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부 '큰손'들이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연말 대량의 주식을 내다 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