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용기 "이준석 체포동의안 무조건 통과는 좀…중대한 문제 있는지 살펴야"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적 문제점과 준항고 이유에 대해 김정철 최고위원이 브리핑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이 2차 압수수색을 위해 이 대표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7.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구해 올 경우 즉각 응하겠다는 당 분위기와는 조금 결이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이준석 대표(경기 화성시을) 이웃에 지역구를 갖고 있는 전 의원(화성시정)은 31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진행자가 정청래, 박찬대 당 대표 후보 등이 '이준석 대표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즉각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치적인 입장에서 마땅히 처리해야 한다는 선언적 이야기"로 해석했다.

하지만 "국회로 체포 동의안이 넘어오면 그 혐의에 대해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이준석 대표가 어디까지 연결됐고 개입했는지, 그 과정 속에 현행법 위반이 어디까지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뒤 만약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면 통과될 것이지만 지금 체포 동의안을 무조건 가결시키겠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무조건 처리하겠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특검팀이 전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한동훈' 키워드 파일을 검색, 이 대표 측이 반발한 일에 대해선 전용기 의원은 "아무 관련도 없는데 한동훈 파일을 검색해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 대표 시절 정부 관료나 국민의힘과 관련된 내용들을 모두 파헤치려 한 때문"으로 판단했다.

즉 "김건희특검이 이준석 대표와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과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으로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행위를 할 수 없다"며 특검이 2022년 보궐선거 공천 과정에 윤 전 대통령 참모였던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도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