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윤덕 국토·최휘영 문체 장관후보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김윤덕, 지역균형발전 정책 적임자…전문성 소명 부족 의견도 반영
최휘영, 장녀 '아빠찬스' 해소 아직… "청문회 끝나도 명명백백하게"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여야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쯤 전체 회의를 열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정책 추진이 기대되며 지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적격 의견과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으며 국토부 소관 사항에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19대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한 3선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국토교통 분야 '정책통' 이자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후 2시쯤 전체 회의를 통해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최 후보자 역시 적격·부적격이 병기됐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장녀가 2016년 네이버 미국 자회사에 입사한 과정을 명료하게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후보자가 전직 네이버의 대표로 재직했던 점에서 '아빠찬스'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청문회가 끝나더라도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다시 한번 후보자한테 얘기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네이버를 거쳐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에 올랐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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