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관세협상은 지지부진…李정권, 기업 때려잡기 골몰"
"기업 손발 묶고 세금 인상 추진…재벌총수에 대미투자 확대 요구"
"최동석 말에 따르면 무능한 인간들이 국운 걸린 관세협상 이끌어"
- 김정률 기자, 홍유진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 기로에 서 있는 관세협상은 지지부진하고, 이재명 정권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는커녕 기업 때려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줄곧 친기업을 강조했지만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기업의 손발을 묶고 노조 불법에는 눈감으며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관세협상 위기 국면에서는 재벌총수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등 앞에서는 때리고 뒤에서는 도와달라는 이중적 태도를 어느 기업인이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상법 추가 개정, 노란봉투법, 법인세 인상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의 생사가 달린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에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국방부, 보훈부 장관 등 임명한 데 대해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를 요청한 국민의힘의 공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답변도 없고 임명을 강행했다"며 "야당과 협치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그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과 관련해 "막말 논란이 점입가경"이라며 "최 처장의 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신 장차관들은 다 문재인 같은 무능한 인간들로, 지금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은 모두 문재인 정부 차관이다. 결국 무능한 인간들이 대한민국 국운을 건 관세협상을 이끌고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사회의 인사 혁신을 맡긴다는 게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부가 인사 검증 시스템을 재건하는 첫걸음은 인사혁신처장 재임명"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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