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 '증세위원회'로 국민 고혈 짜내기…흡혈 정부 민낯"

"현금 몇 푼 쥐여주며 생색…국민 등골 쥐어짜는 이중 플레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를 향해 '친길(친전한길) 당대표가 되려고 하나'며 비판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6일 "여당 내 일명 '증세위원회'까지 만든다고 하니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조치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 양도세에 이어 이제는 증권거래세 인상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기업부터 개미 투자자까지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 그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에게는 현금 몇 푼 쥐여 주며 생색은 잔뜩 내면서 그 뒤에선 전방위적 증세로 국민의 등골을 쥐어짜는 이중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장동 대통령'과 '빚잔치 총리'가 손잡고 추진하는 확장 재정은 이름만 거창할 뿐 결국 텅 빈 나라 곳간을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증세로 메우려고 한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세금이 부족하면 퍼주기부터 멈추라"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증세도 아니고 포퓰리즘성 지원금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땀 흘려 번 돈 제대로 지켜주는 정부, 기업이 마음껏 신산업 분야에 투자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잘 마무리 짓는 유능함이 지금 우리나라에 절실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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