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번째 압수수색에 "야당 탄압 위한 정치 특검"
김건희 특검, 김선교 의원실 압수수색
자리비운 지도부 대신 경내 대기 중인 의원들 하나둘 모여
- 김정률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 관련해 25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민중기 특검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은 해외순방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의 허가를 기다리며 오전 10시가 넘어서까지 국회에 대기했다. 이후 국회부의장의 허가를 받았다.
특검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주 금요일마다 압수수색이 들이닥치고 있다"며 "벌써 5번째 압수수색으로,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 특검의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검은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원 압수수색은 임의제출이 바람직하다고 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씀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외부 일정으로 국회를 비운 지도부를 대신해 경내에 남아 있는 당 소속 의원들이 김 의원의 사무실로 모인다는 계획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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