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2+2' 결렬에 "한미 관계, 李정부 최대 리스크 될 것"

"관세 협상, 밑바닥은 정치 문제…친중·반미 내각 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8·22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은 24일 미국 정부와의 2+2 관세 협상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한미 관계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재명 정부의 최대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일관계는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한·미관계는 계속 덜컹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관세 협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경제문제이지만, 밑바닥을 보면 정치문제"라며 "친중, 반미 내각 인사도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정치적 문제를 파악해서 미국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양국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지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미국 정부와 보편·상호관세 협상을 위한 '2+2 통상협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긴급일정으로 인해 결렬됐다.

다만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협의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