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동혁 '내부총질' 비판에 "尹과 절연 말자는 것"

"전한길 출당조치 필요…당 따로 만들어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를 향해 '친길(친전한길) 당대표가 되려고 하나'며 비판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8·22 전당대회 경쟁 상대인 장동혁 의원이 '내부 총질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비상계엄과 절연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당이 더 쪼그라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 출마 회견에서 "내부 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 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많은 당원이 원하는 대중 정당, 전국 정당이 되는 길로부터 더 멀어지는 길"이라며 "비상계엄으로부터 단절해야 하고 계엄의 강을 건너야지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선이 다르다고 평가받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에 대해서는 "(대선 경선 당시) 김 후보와 전혀 의견이 달랐지만, 당원들이 이제 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은 사람이니까 나름대로 열심히 지원했다"며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그렇게 되면 대중정당이 되기는 어렵다. 더 쪼그라들고 가까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입당 논란과 관련해서는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며 "너무 동떨어진 분들을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오히려 같은 스펙트럼을 가진 분들이 따로 당을 만들어 활동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혁신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결선 투표가 있는 상황 아니냐. 구태여 선제적으로 연대를 하지 않더라도 유권자가 자연스럽게 한 후보로 이렇게 정의를 해줄 것"이라며 "먼저 (친한계) 계파 내에서 정리하고 나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게 맞다"고 일축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