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동훈 출마 가능성 떨어져…원내대표 선거 뒤 40% 이하로"

아직 '변화와 쇄신'의 한동훈 받아들일 상황 안 됐다 판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월 29일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에 위치한 서남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 사이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만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친한계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송언석 의원 완승이 주류인 친윤계 건재와 변화와 쇄신 거부를 나타낸 장면으로 판단, 아직 한 전 대표가 나설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당내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25일 오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전 대표가 당대표 경선에 나설 가능성을 묻는 말에 "얼마 전까지 5대5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40% 정도로 낮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듣기는 듣는데 '출마하겠다'는 표현은 정말 안 한다"며 "지금 나돌고 있는 '왜 나와야 되느냐', '나오면 안 되느냐' 식의 이야기도 대표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의원들, 정치인들, 지인들이 의견을 쏟아낸 것일 뿐이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민감한 시기이기에 한 전 대표는 아무리 가까운 의원이나 지인이라고 해도 표현이 잘못 전달될 수 있기에 거의 듣고만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제가 동료 의원들과 소통을 편하게 하는 편이다"며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왜 나오면 안 되냐'고 이야기하던 것이 '나갈 때가 아니다'고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전 대표가 출마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패배가 두려워 한 전 대표를 만류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지금 당 분위기를 볼 때 '나와서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아직 한동훈을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하다' ' 말만 변화와 쇄신을 외칠 뿐이다'고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들이 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나갈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한 전 대표가 당권을 가진다 해도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에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보냐, 그것도 불출마 의견이 높아지는 배경이냐"고 하자 정 의원은 "그것도 하나의 이유"라며 친윤 주류가 원외인 한 전 대표의 '변화와 쇄신' 요구에 저항할 가능성이 높아 출마를 만류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