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유승민과 비공개 회동…'당 개혁·보수 재건' 논의
金 먼저 제안해 21일 만나…2018년 바른정당 입당 후 인연
제주부터 시작된 민심 투어…25일 대전·세종·충남 등 방문
- 구진욱 기자,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한상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 만남에서 김 비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당 개혁과 쇄신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지난 21일 밤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동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국민의힘의 당 상황과, 보수 재건을 위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장 측은 "(두 분이서 논의한 내용은 주로)국민의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나라에 대한 걱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8년 바른정당에 입당하면서 유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를 맡는 등 한때 유 전 의원과 정치적 경로를 함께해왔다.
김 위원장은 유 전 의원과 회동한 직후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인천, 강원, 울산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25일에는 대전과 충청·세종을 방문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을 잇따라 만나며 지역 민심과 당 개혁에 대해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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