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나토 가 트럼트 회동" vs 혁신당 김준형 "중러 자극 우려, 다음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24~2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참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가야 한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며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박지원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가야하는지에 대해 "저는 이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가셔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G7정상회의에서의 한미정상 회담 불발에 대해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세 협상, 방위비 부담 등 무리한 요구를 듣는 것보다 차라리 잘 됐다"며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나토에서 좀 더 얘기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이어 "가서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들에게 '군사 쿠데타를 우리 국민이 막아낸 일, 국회가 해제시킨 일, 6개월 만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룩한 일'을 알려주고 우리나라 방향을 설명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립외교원 원장을 지내는 등 외교 전문가인 김준형 의원은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G7은 정치, 경제, 기후 등 거의 모든 것을 다루지만 나토는 군사동맹으로 군사만 다룬다"며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을 때부터 나토 동맹이 '반중반러 동맹화'하고 있어 우리처럼 러시아, 중국과 맞닿은 나라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나토 회의는 내년에 또 있고 저들의 필요에 따라 또 부를 것이기에 살펴보고 가도 된다. 한 해 정도는 빠져도 된다"며 이번은 아니라고 했다.
김 의원은 '나토 회의에 불참하면 서방, 자유진영과 연대 관계가 틀어질 것이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선 "G7이나 다른 회담으로 충분히 연대를 이룰 수 있다"며 기우에 불과하다고 물리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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