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민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민생 추경 빠르게 집행"
재킷 벗고 첫 원내대책회의 주재…2기 원내지도부 슬로건 '개혁의 항공모함'
법원의 보석 결정 김용현 '거부'에 "희대의 촌극…내란 특검 철저 수사해야"
- 김일창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표 선출 후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여당의 첫 원내지도부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비내수 진작 효과가 증명되었고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형태의 민생 추경안을 꼼꼼하게 마련해 빠르게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는 회의 시작 전 재킷을 벗고 회의에 임하며 의지를 다졌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상법 개정안 처리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법개정안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코스피 5000 시대의 출발점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로 가로막힌 생활밀착형 민생법안도 다시 살려내겠다"며 "내란과 김건희, 해병대원 특검 등 3대 특검으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사회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와 상임위원회 운영에서는 여당다운 유능함과 추진력을 보여주겠다"며 "실력과 성과로 입증하는 여당, 국민과 한 약속은 관철하는 민주당을 위해 원내지도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법원의 보석 결정을 거부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서는 "희대의 촌극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늑장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해 온 것으로 확인된 심우정 검찰에는 더는 내란수사를 맡길 수 없는 만큼 조은석 내란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주범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기 원내대표단의 슬로건은 '개혁의 항공모함'으로 정해졌다. 1기 원내대표단의 슬로건은 '개혁 기동대'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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