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김용태, 전당대회 선언 가능…비대위원 재임명하면 돼"

"후보 교체 파동, 당무 감사 통해 尹 부부 영향 여부 확인해야"
"김문수, 당대표 출마 밑자락 깔아…洪, 이준석과 관계 맺을 듯"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6월 30일 이전에는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본인이 (전당대회 개최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이 전원 사퇴해 비대위에서 의결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새로) 임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기가) 단 하루더라도 비대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8일) 김 위원장이 발표한 당 개혁안에 대해서는 "상당히 파격적이고, 아마 오늘 오후 2시 의총에서도 격론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벌어진 후보 교체 파동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통해서 과연 이 결정 과정이 누구의 지시에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영향력이라든가 요구에 의해서 이뤄진 것 아니냐, 이런 부분까지도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자신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국가의 위기 앞에서 지금 '당대표 하라'는 건 '김문수 너 아주 쓰레기통에 살아라' 이것과 똑같은 소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정치 기술"이라며 "본인이 나가기 위한 밑자락을 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 복귀 의사를 내비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발 정계 개편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홍 전 시장이 주도하거나 거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어떤 관계를 맺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