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남 초선' 박수민, 국회서 10분간 반성문…사죄의 큰절
"12.3 후 충분한 반성·사과 못해 국민들께 너무나 죄송"
"보수우파 정당 새로 태어나야…재창당 운동 돌입할 것"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5일 "12월 3일 이후 혼란스러웠던 지난 6개월간 충분한 반성과 사과를 전달해 드리지 못했다. 국민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남구을이 지역구이자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초선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미리 준비한 반성문을 낭독하며 이런 뜻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며,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옳다"며 "탄핵 과정의 졸속은 파국을 가져왔고, 이런 일이 벌어진 근저에는 내재적 결함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분열 속에서 깜깜이 탄핵소추가 열리고 혼란은 너무나 크게 증폭됐다"며 "당내 분열 속에서 탄핵 반대당, 계엄 옹호당이란 낙인을 저희 스스로 찍게 했고, 이 낙인이 이번 대선까지 여전히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졸속 탄핵 소추를 열어버린 점과 스스로 탄핵 반대 낙인을 찍어버린 점, 그래서 대선 패배로 이어진 점, 이 일련의 모든 사안에 너무 깊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동시에 당내 쇄신과 재창당 운동에 돌입하겠단 말씀을 드린다"며 "보수 우파 정당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제 작은 도전이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당내·원내 현안이 너무 첨예하기 때문에 또 단체 행동을 하다가 실기하면 국민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정제되지 못하더라도 저부터 (사과를) 시작했다"며 "(당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 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그는 10여분 동안 반성문을 읽은 뒤 바닥에서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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