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탄핵·파면·구속 동의?" 김문수 "그래서 대선 나왔다"

3차 후보자 TV 토론…이재명, 김문수 내란동조 세력 부각 전략
이재명 "국무위원 사과 혼자 안 해" 김문수 "그건 군중재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일창 손승환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파면에 이르는 절차가 정당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TV토론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파면, 구속에 동의하나"라고 김 후보에게 물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계엄 자체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계엄에 대해서는 1972년 유신 때도 피해를 봤고 1980년대 5공 때도 계엄 때문에 삼청교육대 대상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계엄은 절대 반대라서 계엄 해제는 말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국회에서 국무위원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을 때 유일하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그런 방식은 사과도 아닌 일종의 군중재판"이라며 "일종의 폭력이다"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국무총리를 사과하라고 불러내서 총리가 사죄의 절을 네 번이나 했다"며 "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전부 고함을 지르면서 모든 국무위원한테 일어나서 백배사죄하라고 했는데 그건 국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파면, 구속에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탄핵과정에 절차상으로 몇 가지 문제는 있었다"며 "어쨌든 간에 일단 파면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를 하는 것이고 제가 인정하기에 후보로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탄핵이 타당했다는 것인가"라고 거듭 물었고, 김 후보는 "그렇지 않나"고 반문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