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HMM 본사 부산 이전, 지금도 유효하고 꼭 지킬 것"

"국민이 원하면 충분히 가능…구성원과 적극 소통, 상생 방식 이전"
"해수부·해양 공공기관 이전도…해사법원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PK) 지역 유세에 나선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을 찾아 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해상직원노조 위원장과 해양수도 부산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5.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해운 업체 HMM(011200)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약속드렸고, 이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며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HMM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지역 이동이 아니다"며 "부산항이라는 국제 해운 허브와 가까워지면서 현장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기업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HMM은 민간기업이지만 국민이 주인인 공기업의 자회사로 국민이 원한다면 부산 이전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해양정책을 총괄하는 해수부가 부산에 자리하면 정책 집행이 더 효율적이고 집적된 해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며 "해수부와 해양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 해사법원 부산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저 이재명은 말로만 약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