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전격 단일화 배제 못해…3차 TV토론 끝나자마자 단일화"
"단일화 시점, 토론 끝나자마자 혹은 29일 사전투표 직전"
"친윤 꼭두각시? 철 지난 얘기…홍준표 대해선 아주 섭섭"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이르면 이날 오후 3차 TV토론이 끝나고 단일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시점과 관련해 "토론이 끝나자마자 그리고 29일 사전투표하기 직전까지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하나는 두 분이 전격적으로 합의해 어느 분이 후보를 하라고 권하는 방법이 있다"며 "두 번째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하루가 중간에 남아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통한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이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이 '0%'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일화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3차 토론을 마치고 안철수-윤석열 두 후보가 전격 단일화를 이룬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두 분이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게 되면 입법·사법·행정을 모조리 장악해서, 정말 혁명 정부처럼 우리 삼권 분립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퇴행하려고 하는데 그런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에 분명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 후보가) 지난 19일 약자와의 동행 토론회 이후 김 후보의 진정성이나 보수 진영을 규합해 선거를 치러보려는 선의에 대해 의심 안 한다고 말씀하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굉장히 지난한 과정"이라며 "예를 들어 'DJP 연합' 당시 DJ(김대중)와 JP(김종필)는 서로 뿌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지향점도 다른데, 단일화를 못해서 진 경험 때문에 1년 동안 준비해 대선 45일 전에 전격 단일화로 공동정부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김 후보에 대해 '친윤(親윤석열) 꼭두각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약간 좀 철 지난 얘기"라며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그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이준석 후보 지지자분들한테도 간곡히, 소상히 설명해 드려 꼭 단일화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한 것에 있어서는 "미국 하와이에서 마음을 고쳐먹으셨다 해서 안심했는데 완전히 뒤통수 맞은 느낌"이라며 "아주 섭섭하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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