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연합 등 1000여개 시민단체, 김문수 지지 선언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등 직능 단체도 속속 합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K-55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국NGO연합 등 국내 1000여개 시민단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각종 직능단체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26일 김문수 후보 캠프에 따르면 한국NGO연합 등 1000여개 시민단체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10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인성과 품격을 상실한 정치기술자, 정치괴물들이 정치권력을 지배하는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정치가 아닌 모든 분야는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으나, 정치분야만은 세계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건강한 민주주의는 입법, 사법, 행정, 언론, NGO권력이 상호견제와 존중해야 지켜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는 삼권분립이 명확히 제도화 되어있음에도 온갖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고,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그 처벌을 기다려야 하는 자가 거대정당을 사유화하여 방탄국회를 만들더니 급기야 대통령까지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후에는 각종 직능관련 시민 단체들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청년 직장인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자유와 책임'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청년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일하고 세금을 내며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청년들이 정작 받는 것은 불안한 미래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제로 청년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바로 김문수"라며 "청년들이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에너지 관련 시민단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국장애인유권자연합, 전국퇴직공무원 노동조합이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