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탈락은 국힘 경선의 실패…홀로 던져진 기분"

"김종인식 세대 포위론이 선거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
"국힘 경선 관심 없어…한덕수와 빅텐트는 유언비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범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낙선한 것을 두고 "경선 과정에서의 전략적 실패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29일) 유튜브 '밤새도록 라이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 달 넘게 했는데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홀로 던져진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마음이 복잡한 하루다. 국민의힘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선거를 만들어왔는데 전국에서 빅텐트 전략, 즉 황교안식 '모두 모여라'는 쭉 실패했다. 김종인식의 세대포위론이 중도를 포섭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게 유일하게 증명된 승리의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세대포위론에 가까운 것을 해볼 수 있는 사람이 홍준표 후보였다. 홍 후보가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 것은, 사실 저 안에 있는 전통 당원들은 세대포위론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국민의힘 경선에 관심이 없다. 과학기술 아젠다가 테이블에 오르기 바라면서 안철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고, 젊은 세대가 바라는 아젠다가 떠오르기 위해 홍준표 후보가 양강에 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두 가지 모두 한계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나온다, 관심 없다. 사퇴하고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한 다음에 저를 포함한 빅텐트 한다고 하는데, 저는 빅텐트에 관심이 없다"며 "저랑 친분이 있기 때문에 어른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겠지만 정치적 대화로 진전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언론에 이준석 측이라면서 어떤 분이 제가 빅텐트 참여한다고 했던데 저는 전혀 금시초문이다. 그런 말도 생각도 한 적 없다"며 "유언비어다.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