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 묻자 "덩어리짐 클수록 관성 커져 변화 못해"
'학식먹자' 프로젝트서 항공대생 질문에 단일화 선그어
"한덕수, 왜 그런 선택하는지…빅텐트 참여 의향 없다"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빅텐트론에 대해 "덩어리짐이 클수록 변하지 않으려는 관성도 커진다"라고 29일 재차 선을 그었다. 전날 "뜻이 안 맞으면 황금텐트라도 안 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이다.
이준석 후보는 2030과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진행 중인 '학식먹자 이준석' 프로젝트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등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물었고,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한국항공대 학생회관에서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기 이공계열로 특화된 대학에 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제가 큰 당의 대표를 해 봤기 때문에 하지만 우리가 그 덩어리즘에만 의존해 가지고는 어떤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매우 경쾌하게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개혁신당이 대한민국 정치를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는 원래 계엄 이전에도 그렇고 사적으로 연락 주시고 또 밥도 사주시고 하던 관계였다. 그런 연락이 온다고 해서 제가 뭐 특별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정치적인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낮다. 한덕수 총리께서 만약에 그런 이야기를 하신다면 제가 오히려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하시는지 좀 강하게 반문하는 형태로 연락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피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 젊은 사람으로서"라고 했다.
한덕수 대행 측에서 단일화를 위해 접촉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대행과) 직접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워낙 일관되게 제가 빅텐트니 아니면 스몰텐트니 황금 텐트라도 참여할 의향이 없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항공대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최근 '학식먹자 이준석'이라는 플랫폼을 오픈했는데, 여기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대학을 직접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항공대에서 학식을 함께 먹으면서 정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학식이 맛없다는 제보를 많이 하셨는데, 제가 확인해 본 결과 근거 없음으로 판명됐다"며 "무엇보다 이공계열 학생들이 많고, 최첨단을 달리는 우주 항공 분야에 대한 기대를 많이 갖고 공부한 학생들이다. 특히 국회 과방위원인 제가 답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즉석에서 제안 들은 것도 정책화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참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신기자클럽에서도 그런 내용을 좀 이야기했는데 앞으로는 항공 우주 관련해서도 국제간의 협력 같은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대통령이 된다면 항공 우주 분야의 경우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선도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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