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한동훈 결선행? '한덕수와 아이들' 전락"

"기막힌 현실…국힘 차라리 대선 포기 선언하라"
"국힘 경선 갈수록 씁쓸한 블랙코미디로 치달아"

김문수(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대선 결선 경선이 김문수·한동훈 후보로 좁혀진 것을 두고 "멀쩡한 후보 하나 낼 능력이 없다면 차라리 대선 포기 선언을 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후보 중 누군가 결선을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대선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선의의 경쟁을 바란다는 입바른 축하의 말조차 할 수 없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조차 미래 비전과 정책 경쟁이 아닌 인신공격이 눈에 띄었다고 자평한 저질 경선에 무엇을 더 바라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연락해 국민의힘 측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단일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자당 후보들이 '한덕수와 아이들'로 전락한 기막힌 현실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갈수록 더 씁쓸한 블랙코미디로 치닫는 국민의힘 경선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며 "윤석열을 끌어들여 나라를 망친 것도 모자라 윤석열의 총리, 내란 대행까지 끌어들여 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는 작당은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