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1과제는 국민통합, 반드시 승리"…대선후보 첫 일성

민주당 후보 수락 연설…"새로운 시대 열라는 국민 명령"
"원팀으로 승리…이념·사상 얽매이지 않고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4.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고양=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후보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들은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며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준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들을 거명한 뒤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다. 이제부터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며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되어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늘 현명했던 그 선택의 한 축에 이재명 '네 번째 민주 정부'가 뚜렷이 새겨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기도 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며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당 지지층 바깥을 겨냥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다"며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손을 건네기도 했다.

이 후보는 중도층도 의식해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며 그동안 내세웠던 실용주의 이미지를 다시 부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며 "국민의 염원, 당원의 소망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 경선 최종 결과 89.77%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