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경선' '콘클라베' '경쟁력 조사'…한덕수 단일화 경쟁
오늘부터 2차 경선 이틀간 당원 투표·일반 여론조사 시작
홍 "원샷 경선" 김 "콘클라베" 안 "對이재명 경쟁력 조사"
- 박기현 기자,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박기범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힘을 받으면서 27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콘클라베, 원샷 경선 등 구체적 단일화 방식을 거론하며 한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표심에 구애하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 간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하는 3차 경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2차 경선부터는 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현재 김·한·홍 후보의 3파전이 팽팽하게 진행되면서 결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범보수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14%)·홍준표(11%)·김문수(10%) 후보에 이어 한 권한대행이 4위(9%)를 기록했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출마 여부도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한 권한대행이 이번 경선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듯한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이에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방식까지 거론하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최종 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일 객관적 방법은 일 대 일로 대결하는 구도"라며 "이재명 후보와 한 권한대행, 이 후보와 우리 후보로 이렇게 일대일 대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박수영 의원은 "여러가지 방법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 권한대행과 김 후보) 두 분이 또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모여서 교황을 뽑는 것처럼 콘클라베하듯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서 할 수도 있어서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를 두고 "현재 경선이 워낙 치열해서 약간의 표도 결선 진출자를 바꿀 수 있다"며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원하는 사람이 크건 적건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8.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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