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실상 민주진영 단일후보…보수 후보 누가 나와도 50% 넘어
국힘 4강 양자대결 52%대 압도…한덕수 상대 15%p 우세
이준석 포함 3자 대결서도 1강 독주…대선 끝까지 유지할지 '관심'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제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 진영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망큼 사실상 이 후보가 민주진영 단일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후보는 오는 5월 3일 선출될 전망인 가운데 현재 네 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의 경선 후보 중 한 명으로 정해진다. 현재까지 설문조사에선 국민의힘 누구와 본선에서 경쟁해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 이상이다.
대권 도전이 예상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큰 지지율 격차로 이긴다는 결과가 잇따르면서 압도적 1강 체제를 굳힌 모습이다.
다만 이 같은 지지율을 대선까지 남은 한 달 넘게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각 후보 및 한 대행 누구와 일대일로 붙어도 52%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중에선 홍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재명 56%-김문수 35% △이재명 52%-안철수 35% △이재명 52%-한동훈 36% △이재명 52%-홍준표 38%이다.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는 한 권한대행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53%, 한 권한대행은 38%로 15%포인트(p) 앞섰다.
이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도 48%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와 한 권한대행,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49%, 한 권한대행은 31%, 이준석 후보는 10%를 얻었다. 이 후보와 홍 후보,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48%, 홍 후보 31%, 이준석 후보 9%이다.
한 권한대행과 이준석 후보, 홍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하고 지지율을 합산해도 이 후보가 앞서는 결과이다.
이 후보는 모든 양자대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층에서 57~62%의 지지를 받았다. 3자 대결에서도 53~55% 수준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차 예비 경선(컷오프)이 시작되면서 "반(反)이재명 합심"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와 홍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대선 승리를 위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